[오늘의 경제뉴스] 벽 하나 두고 매출 16배차...센텀시티 신세계·롯데 승부 무엇이 갈랐나
대본
- 상현같은 상권에서 매출이 16배나 차이 났다는 소식, 들어보셨어요? 부산 센텀시티의 신세계와 롯데 얘기인데요, 롯데가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대요.
- 지민맞아요. 지난해 매출이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조2,642억 원, 롯데 센텀시티점은 1,352억 원이었어요. 외벽을 맞댄 가까운 거리인데도 격차가 이렇게 컸던 거죠.
- 상현같은 입지인데 왜 한쪽으로 손님이 몰렸는지가 핵심이겠네요. 브랜드 구성에서 차이가 났나요?
- 지민네, 신세계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같은 명품에 고가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를 더해 구매력 높은 고객을 잡았어요. 반면 롯데 센텀시티점은 루이비통 등 주요 명품이 철수하면서 고급 상품군이 약해졌다고 해요.
- 상현신세계가 명품만 밀었던 건 아니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 지민맞아요. 2023년부터 젊은 고객을 겨냥한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조성해 패션 브랜드를 보강했어요. 지난해 10월까지 VIP 고객 매출 비중은 47%였고, MZ 고객 매출도 늘었다고 집계됐어요.
- 상현쇼핑 말고 여가 시설도 차이를 만들었겠네요.
- 지민신세계 센텀시티에는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영화관, 갤러리, 문화홀이 있고, 센텀시티몰에는 키자니아도 있어요. 롯데도 영화관과 문화센터를 운영했지만, 쇼핑과 식사, 여가를 한곳에서 해결하게 한 폭넓은 구성의 차이가 컸다고 볼 수 있어요.
- 상현그럼 롯데는 왜 매각을 선택했나요?
- 지민롯데는 추가 투자로 점포를 살리기보다 다른 거점에 역량을 모으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어요. 센텀시티점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고요.
- 상현매각이 쉽게 된 건 아니었다고요?
- 지민네, 롯데는 202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본입찰에서 두 차례 성사되지 못했어요. 부지 용도가 제한돼 아파트나 오피스로 개발하기 어려운 점이 걸림돌이었어요.
- 상현그럼 신세계는 그 부지를 어떻게 쓰겠다는 건가요?
- 지민신세계는 인수 공간을 기존 센텀시티점과 연결해 센텀시티몰, 인근 개발 부지와 묶은 신세계 타운을 만들 계획이에요. 바로 옆에서 대형 쇼핑시설을 운영하는 신세계에는 활용 가치가 있었던 거죠.
- 상현롯데는 부산에서 손을 떼는 건가요?
- 지민아니에요. 부산본점은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전관 리뉴얼을 하고, 롯데몰 동부산점도 브랜드와 상품을 강화한다고 해요. 센텀에서 나란히 경쟁하던 구도에서 벗어나 다른 핵심 상권에 집중하는 전략이에요.
- 상현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도 있겠죠?
- 지민네,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종결될 예정이고, 롯데 센텀시티점의 구체적인 영업 종료 일정도 심사 이후에 정해져요. 인수할 점포의 입점 브랜드와 시설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 상현오늘 내용을 정리하면, 같은 상권이라도 브랜드와 체류형 공간을 얼마나 폭넓게 갖췄는지가 성적을 갈랐다는 말이네요.
- 지민맞아요. 거래 심사 결과와 신세계 타운의 구체적인 모습이 앞으로 확인할 핵심이에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