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이브 덮친 AI 반도체…증권가 “찻잔 속 태풍”
대본
- 지민블루웨이브로 인공지능 반도체 주가가 흔들렸다는데, 증권가는 이걸 찻잔 속 태풍이라고 봤다고 하죠. 왜 그렇게 봤는지 궁금해요.
- 상현먼저 시장이 얼마나 놀랐는지부터 볼게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최소 54석, 하원 최소 240석을 확보했어요. 야당이 양원 과반을 모두 가져간 건 2006년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 지민그러니까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거네요. 실제로 주가는 어땠나요?
- 상현4일 뉴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13% 떨어졌어요. 마이크론은 7%, SK하이닉스 ADR은 5.12% 내렸고요. 국내에서도 오전 10시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5.41%, SK하이닉스가 7.67% 하락했어요.
- 지민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많이 올랐다고요. 같은 인공지능 테마인데 왜 방향이 다르게 움직인 거예요?
- 상현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를 업종마다 다르게 읽었다고 설명했어요. 데이터센터 건설이 늦어지면 하이퍼스케일러에게는 설비투자 축소와 잉여현금흐름 개선으로, 증설 체인에게는 물량 감소로 해석됐다는 거죠.
- 지민그럼 증권가가 말한 제한적 충격의 근거는 뭐예요?
- 상현우선 거부권과 상원 필리버스터 같은 제도적 제약이 있어요.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법안이 입법 교착 상태에 놓일 거라고 봤어요. 다만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적용되는 100% 보너스 감가상각 축소 등 법안 6건을 이미 발의했다는 점은 짚었어요.
- 지민주정부 규제는 어떤가요?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신규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했잖아요.
- 상현조연주 연구원은 이 모라토리엄이 신규 승인을 일정 기간 동결하는 조치일 뿐이라고 평가했어요. 기존 시설과 이미 인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대상에서 빠진다는 거예요.
- 지민그럼 주지사가 바뀐다고 바로 건설이 멈추는 건 아니라는 말이겠네요?
- 상현맞아요. 신윤정 SK증권 연구원도 부지 인허가와 전기요금 결정 권한이 지방정부와 전력 규제기관에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발표된 투자 총액뿐 아니라 프로젝트별 비용 부담과 실제 가동률을 함께 봐야 한다고 했죠.
- 지민전력 인프라주도 떨어졌던데, 관련 업종의 실적도 흔들릴까요?
- 상현조연주 연구원은 민주당이 2020년 정강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로 명시했다는 점을 들어 미국 원전 사업이 초당적 지지 속에 성장할 것으로 봤어요. 데이터센터용 중저압 전력기기도 이미 착공한 현장 위주로 수주가 이뤄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고요.
- 지민그럼 반도체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거네요?
- 상현NH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투자가 빅테크에서 엔터프라이즈와 소버린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어요. 반도체의 더 큰 문제는 중간선거보다 기판을 포함한 부품과 인프라 부족이라는 거죠.
- 지민다만 신중한 의견도 있었다고요.
- 상현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양사의 낮은 주가수익비율에 이익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어요. 주민 반발 같은 수용성 제약이 인공지능주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고요.
- 지민결국 지금은 정치 뉴스보다 수요와 수익성을 차분히 봐야 한다는 얘기네요.
- 상현김예슬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정치적 변수보다 경기, 금리, 기업이익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어요. 증권가가 말한 찻잔 속 태풍은 규제 우려가 현실이 되려면 여러 조건이 더 맞아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되겠어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