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시간 맞춰 열리는 암호' 구현 … 반도체로 정보 열람 시점 제어
대본
- 상현반도체 소자 내부의 물리적 변화를 이용해 정보가 열리는 시점까지 제어하는 새로운 암호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 지민기존에는 암호 키가 있어야 정보를 읽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언제 읽을 수 있는가'라는 시간 조건이 추가된 셈이네요.
- 상현맞아요. KAIST 김경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중 상태 프로그래머블 산화물 트랜지스터', 줄여서 DUPOT이라는 소자를 활용한 방식이에요.
- 지민트랜지스터는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부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DUPOT은 어떤 원리로 시간을 조절하는 건가요?
- 상현이 소자는 전류가 흐르는 기준인 문턱전압과 전류의 크기인 포화전류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 지민문턱전압은 정보를 오래 간직하는 장기기억 역할을 하고, 포화전류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단기기억 역할을 하는 구조군요.
- 상현정확해요. 전압을 가해 하프늄 산화물 내부에 전자를 가두면 문턱전압이 변하며 장기기억이 되고, 산소 이온의 이동을 이용하면 포화전류가 변하며 단기기억이 돼요.
- 지민연구팀이 시연한 두 가지 암호화 방식이 궁금해요. 먼저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정보가 나타나는 방식은 어떻게 작동했나요?
- 상현'시간 지연 암호화' 방식인데, 실험에서는 전류 차이가 점차 커지면서 8.4초가 지난 뒤에 문자 'T'를 판독할 수 있었어요.
- 지민그럼 특정 시간에만 정답이 나타나는 방식도 있었나요?
- 상현네, '시간 제한 암호화' 실험에서는 1.5초 시점에 미끼 정보인 'K'가 보이다가, 목표 시점인 37초가 되어서야 정답인 'T'가 나타났어요.
- 지민판독하는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니 신기하네요. 다만 이 실험에서 나온 초 단위 시간들이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적용되는 건 아니죠?
- 상현맞아요. 실험에서 설정한 값일 뿐이며, 실제 서비스에 쓰이려면 소자별 성능 편차나 반복 동작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개선이 필요해요.
- 지민동작 전압을 낮추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이 기술이 클라우드 보안 같은 곳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요?
- 상현서버의 암호문과 사용자의 복호화 키에 서로 다른 시간 조건을 부여해서, 정해진 조건이 맞을 때만 정보를 복원하도록 설계할 수 있어요.
- 지민이미 읽은 정보를 회수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특정 시점 전에는 공개를 제한해야 하는 시험 문제나 입찰 가격 보안에 유용하겠어요.
- 상현그렇죠. 연구팀은 앞으로 소자의 균일성을 높이고 뇌의 신경세포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소자 등으로 응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