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계, AI발 '칩플레이션' 고민...반도체 직거래로 조달방식 바꾼다
대본
- 지민예전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로부터 반도체를 받아왔다면, 이제는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제조사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 상현인공지능 산업이 커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원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 지민맞아요. 반도체를 뜻하는 칩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인데, 최근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 같은 수익성 높은 제품에 집중하면서 차량용 메모리 공급 여건이 변하고 있어요.
- 상현그럼 예전에 겪었던 차량용 반도체 대란과는 상황이 다른 건가요?
- 지민네, 2021년에는 생산 시설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게 배경이에요.
- 상현자동차가 점점 똑똑해지면서 필요한 반도체 양도 엄청나게 늘어난 상황이군요.
- 지민그렇죠. 일반 내연기관차는 200개에서 300개 정도 쓰지만, 자율주행 기능이 고도화된 차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들어갈 수 있거든요.
- 상현그래서 폭스바겐 같은 기업들은 중간 공급망을 거치지 않고 주요 제조사와 직접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나 보네요.
- 지민맞아요. 도요타는 반도체 생산법인에 지분을 투자하며 안정성을 높이려 하고, 테슬라는 직접 반도체를 설계하면서 외부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어요.
- 상현현대차그룹도 공급처를 늘리거나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내재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들었어요.
- 지민네, 현대차와 기아는 LX세미콘의 모터 제어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고, 인피니언과는 2030년까지 전력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기로 계약했어요.
- 상현현대모비스도 자체 설계 역량을 키우면서 연간 2000만 개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 지민맞아요. 다만 차량용 반도체는 품질 검증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공급업체를 바꾸거나 가격 상승 부담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 상현S&P글로벌 전망을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디램 가격이 전년 대비 70에서 100퍼센트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큰 변화네요.
- 지민그래서 앞으로는 반도체 공급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자동차 제조사의 원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 상현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반도체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 강화될 것 같네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