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투자본능①] 기관은 샀다는데…증시 버팀목은 왜 안 보이나
대본
- 상현오늘은 기관이 주식을 사고 있는데도 증시를 받쳐주는 힘이 잘 안 보이는 이유를 살펴보려고 해요.
- 지민네, 기관 전체로는 한 달 동안 약 8천299억원을 순매수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금융투자 부문만 약 1조7천700억원을 사들였고, 나머지 기관은 약 9천400억원을 팔았다고 해요.
- 상현기관이 샀다는 숫자만 보면 든든해 보이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거네요. 금융투자 부문이 그렇게 많이 산 이유가 뭔가요?
- 지민기사에서는 ETF 시장이 빠르게 커진 점을 이유로 들어요. 증권사가 ETF 유동성 공급이나 설정과 환매 과정에서 주식을 사고파는데, 이게 금융투자 순매수로 잡힌다는 거죠.
- 상현개인이 ETF를 사면 증권사가 기초 주식을 사는 경우가 생긴다는 말이군요. 그럼 이걸 장기 투자 의지로 봐도 되는 건가요?
- 지민기사에서는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 어렵다고 짚어요. ETF 거래가 모두 새로운 주식 매수로 이어지는 건 아니고, 설정과 환매, 헤지 거래의 영향도 구분해야 한다고 해요.
- 상현그렇다면 연기금이나 투신은 어떤 흐름이었나요? 장기로 버텨줄 주체라는 기대가 있잖아요.
- 지민기사 기준으로 투자신탁은 약 5천336억원, 사모펀드는 약 1조400억원, 연기금은 약 2천774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전통적인 기관들이 오히려 주식 비중을 줄인 셈이에요.
- 상현외국인은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27조원 넘게 팔았다고 했죠. 그러면 기관이 아무리 사도 하방을 막기 어려운 구조인 거네요.
- 지민맞아요. 지난 15일 코스피가 7.57% 급락해 5,554.22로 마감했을 때도 기관과 개인이 사들였지만 외국인 매도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나와요.
- 상현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올렸다고 하는데, 이건 매수 여력이 커졌다는 뜻으로 읽어도 되나요?
- 지민기사는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봐요. 기존에 오른 주가로 높아진 보유 비중을 자산배분 계획에 반영하고 리밸런싱 매도 압력을 줄이려는 조치라서, 목표 상향이 곧바로 신규 매수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요.
- 상현보험사나 증권사도 자본 부담 때문에 마음대로 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 지민맞아요. 보험사는 신지급여력제도에 따른 자본 관리를 해야 하고, 증권사도 자기자본 투자의 시장위험과 자본 적정성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 상현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기관의 취약성을 지적했다는 내용도 있었죠. 어떤 말을 했나요?
- 지민지난 27일 강연에서 고객에게는 주식 투자를 하라고 하면서 본인은 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고 해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낼 국내 장기 투자자가 부족하다는 취지예요.
- 상현결국 기관이 얼마나 샀는지보다, 어떤 성격의 자금이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핵심이라는 말이네요.
- 지민기사에서도 그 점을 강조해요. 외국인 매도를 일시적으로 받아내는 것과 기업의 중장기 가치를 보고 위험자본을 공급하는 것은 역할이 다르다는 거죠.
- 상현그렇다면 앞으로 기관 수급을 볼 때는 전체 순매수 숫자보다 세부 주체별 흐름을 함께 봐야겠어요.
- 지민네, 금융투자와 연기금, 투신의 움직임을 나눠 보는 게 중요하겠어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정리해 볼게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