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칼럼] 건설로 쌓은 자금력, 항공산업의 지배력까지 넘보나?
대본
- 상현오늘은 호반그룹이 한진칼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는 소식을 다뤄 볼게요. 건설로 성장한 기업이 항공산업의 지배구조까지 영향력을 넓히는 건지,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해요.
- 지민네, 지난 4일 한진칼 공시를 보면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 3곳의 보유 지분이 20.69%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20.58%를 0.11%포인트 앞섰어요. 주식 수로는 7만5134주 차이라고 하니, 사실상 간발의 차이로 최대주주가 바뀐 셈이죠.
- 상현그 차이가 그렇게 작은데도 의미가 큰 이유가 뭘까요?
- 지민최대주주라는 상징적 지위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다만 최대주주가 됐다고 곧바로 경영권을 쥐는 건 아니에요. 조 회장 측의 추가 매입 계획, 우호 주주들의 의결권, 이사회 구성 같은 절차를 넘어야 하거든요.
- 상현이번 추가 매수에서 주체가 호반건설이 아니라 호반산업이라고 해서 눈에 띄네요. 호반산업 지분은 0.17%에서 0.71%로 늘었다고 하던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지민계열사별로 지분을 나눠 확보하는 방식이 시장의 투명성과 주주에 대한 책임이라는 원칙에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 주요주주의 지분 변동 보고 의무를 계열사로 우회했다는 공시 회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에요.
- 상현그런데 법을 어겼는지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죠?
- 지민맞아요. 법 위반 여부는 금융당국이 면밀히 판단해야 하는 사안이에요. 호반 측도 공시 의무를 피하려는 결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어요.
- 상현호반그룹 입장은 어떤가요? 경영 참여에는 관심이 없다는 취지로 알려졌죠?
- 지민지분 매입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혀 왔다고 해요. 그런데 이미 상당한 지분을 가진 상태에서 추가 매수를 거듭해 기존 최대주주를 넘어섰다는 점이 시장에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어요.
- 상현그렇다면 단순 투자라는 설명을 뒷받침하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요?
- 지민칼럼은 계열사별 지분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공시 판단의 근거, 향후 경영 참여 계획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짚고 있어요. 기업의 투자는 자유지만, 그 자유가 불투명한 행보를 정당화하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거죠.
- 상현한진칼이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닌 이유도 짚어 볼 필요가 있겠네요.
- 지민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항공산업의 경쟁력과 국가 물류망, 그리고 임직원의 생계가 모두 연결된 핵심 기업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지배구조 변화가 주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에요.
- 상현오늘 내용을 정리하면, 호반그룹이 지분율 1위에 올라섰지만 경영권 확보까지는 절차가 더 남아 있고, 계열사 지분 확보 방식과 공시 적정성은 금융당국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거네요.
- 지민네, 그리고 칼럼은 기업 규모는 자본으로 키울 수 있어도 시장의 신뢰는 정직한 설명으로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이번 논란에서 호반그룹이 먼저 보여야 할 건 더 많은 주식이 아니라 더 분명한 원칙이라는 거죠.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