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8.5명 이식 기다리다 숨져"…장기 부족, 'AI·데이터'가 해법될까
대본
- 상현장기 부족 문제는 매일 8.5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숨진다는 통계가 나올 만큼 심각한데요.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내용이에요. 먼저 지민 씨, 이번에 누가 무엇을 하겠다는 건가요?
- 지민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장기이식연구단, 줄여서 코트라이가 12년 동안 쌓아온 국가 장기이식 코호트를 바탕으로 해요. 여기에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써서 환자마다 맞춤형 관리 전략을 세우겠다는 계획이에요.
- 상현코호트라는 게 쉽게 말해 어떤 자료인가요?
- 지민같은 조건의 환자들을 오랫동안 추적해서 모은 기록이라고 보면 돼요. 현재 신장, 간, 심장, 폐, 췌장 다섯 개 장기에 걸쳐 등록 환자가 2만 6571명이고, 전국 이식센터 88곳이 참여하고 있어요.
- 상현규모가 꽤 크네요. 그럼 인공지능은 이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는 건가요?
- 지민기존 임상 정보에 유전체나 영상, 병리 자료를 더해서 환자별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쓰려는 거예요. 건강보험 처방 데이터나 사망 등록 자료도 연계한다고 해요.
- 상현기사에 따르면 이미 정책에 반영된 연구 성과도 있죠?
- 지민네, 기증된 신장의 상태를 평가하는 K-KDPI라는 지표가 대표적이에요. 이 지표로 70% 이상에 해당하는 신장을 확대 기준 기증 신장으로 분류하는 기준을 2021년부터 정책에 쓰고 있어요.
- 상현그런데 기증자 상황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 지민뇌사자의 나이가 높아지고 여러 질환을 앓는 사례가 늘면서, 이른바 확장 범주 공여자가 늘고 있어요. 예전에는 기증에 부적합하다고 봤던 장기도 배분 기준을 충족하면 수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고요.
- 상현기준을 바꿔볼 만한 근거가 쌓이고 있다는 말이네요. 다른 장기 쪽 연구도 있었나요?
- 지민심장 이식 환자 628명을 분석했는데, 65세 이상이라도 보행이 가능하면 젊은 환자와 생존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해요. 간 이식에서도 B형간염 양성 기증자의 간을 받은 환자가 음성 기증자 간을 받은 환자와 생존 성적이 비슷했다고 나왔어요.
- 상현우리나라 이식 수술 성적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지민이식 건수는 세계 6위, 아시아 1위이고, 이식 후 10년 생존율은 신장 91%, 간 80% 정도예요. 수술 자체는 좋은 편인데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예요.
- 상현대기자는 계속 늘고 있고, 기증자는 줄고 있다는 거죠?
- 지민맞아요. 대기자는 2021년 3만 9261명에서 지난해 4만 6550명으로 늘었는데, 뇌사 장기 기증자는 442명에서 370명으로 줄었어요. 뇌사 추정자의 기증 동의율도 2021년 36.7%에서 지난해 28.2%로 떨어졌고요.
- 상현그렇다면 결국 인공지능이 기증자 수를 늘리는 해법은 아니라는 뜻인가요?
- 지민기사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전문가들도 장기는 생산과 공급을 조절할 수 없는 자원이라서, 현재 자원 안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영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 상현결국 있는 장기를 더 잘 배분하는 쪽에 초점이 있다는 말이네요. 오늘 내용 정리해 주실까요?
- 지민정리하면, 장기이식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환자별 위험도와 배정 기준을 다듬는 시도가 시작됐고, 일부 기준은 이미 정책에 반영됐어요. 다만 기증자 감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서, 이 기술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해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