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대로] ADR보다 42% 싼 하이닉스 주가, 누구 책임인가
대본
- 지민SK하이닉스의 미국 ADR 가격이 한국 본주보다 42%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어요.
- 상현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ADR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훨씬 높다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건가요?
- 지민지난 8일 기준으로 한국 본주 종가는 168만 6000원인데, 전날 미국 ADR 가격은 178.25달러로 환산하면 본주보다 42%나 비싼 수준이에요.
- 상현보통 해외 상장을 하면 프리미엄이 붙긴 하지만, 42%는 상당히 높은 수치처럼 들리네요.
- 지민맞아요, 경쟁사인 대만 TSMC의 최근 1년 ADR 프리미엄이 20.9%인 것과 비교하면 괴리율이 상당히 과도한 편이에요.
- 상현이렇게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국내 시장에 있는 주주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 지민UBS는 고객들에게 ADR을 사고 한국 본주를 공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기도 했어요.
- 상현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율 변동 리스크가 없는 ADR을 사는 대신, 국내 본주는 팔아서 차익을 노린다는 뜻인가요?
- 지민네, 실제로 ADR 상장 첫 주에만 외국인들이 하이닉스 본주를 3조 2259억원어치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어요.
- 상현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이런 상황에서 ADR을 많이 매수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 지민네,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들도 9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하이닉스 ADR을 7억 138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600억원어치 순매수했어요.
- 상현양도소득세나 환전 수수료 같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ADR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 지민ADR 가격이 본주의 10분의 1 수준이라 액면분할 효과가 있고,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 등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에요.
- 상현결국 미국 시장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을 기대하는 거군요.
- 지민그렇죠, 하지만 하이닉스가 TSMC처럼 본주를 ADR로 전환할 수 있는 한도를 단계적으로 늘리지 않는다면 이 괴리율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 상현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미국행을 택했지만, 오히려 국내 본주가 홀대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네요.
- 지민네, ADR 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라는 목적과는 달리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짐이 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에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