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중국 반도체 경쟁력, 개별 기술보다 '생태계'에서 나와"
대본
- 지민중국 반도체가 강해지는 이유가 기술 하나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상현맞아요. 흔히 중국 반도체는 기술을 따라잡고 있는지로 보잖아요. 그런데 삼일PwC는 기업 하나나 기술 하나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했어요.
- 지민생태계라는 말이 조금 추상적이에요. 어떤 요소들이 결합돼 있다는 건가요?
- 상현정책, 자본, 시장, 지역 클러스터, 인재가 함께 맞물려 있다고 설명하더라고요.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구조라고 해요.
- 지민그러면 수요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같은 수요가 실제로 생산 확대로 이어지는 건가요?
- 상현네, 보고서는 그렇게 봤어요. 생산 과정에서 쌓인 양산 경험과 공정 데이터가 품질과 수율, 원가 개선으로 이어지고, 다시 재투자로 돌아간다는 선순환 구조라고 했어요.
- 지민규모도 중요한 것 같아요.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라고 하나요?
- 상현2024년 기준 글로벌 전자제품 생산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고 해요.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25% 이상, 후공정 생산능력은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요.
- 지민그럼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이미 전부 쥐고 있다는 뜻은 아니겠죠?
- 상현맞아요. 보고서도 그 단계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어요. 범용 메모리나 성숙공정, 전통 패키징에서는 경쟁권에 들어왔지만, 선단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 첨단 소재와 장비 쪽은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봤어요.
- 지민그렇다면 앞으로 영향력은 어디부터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건가요?
- 상현보고서는 최첨단 기술보다 범용 메모리와 성숙공정, 후공정, 일부 장비와 소재에서 먼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어요. 이미 생산기반과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 지민그럼 한국 반도체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나요?
- 상현생산량과 점유율 중심에서 벗어나서 수익성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했어요. 범용 메모리는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고대역폭메모리나 첨단 패키징 같은 분야에서는 선행 투자와 글로벌 고객과의 공동 개발로 진입장벽을 높이라는 거죠.
- 지민수요산업을 함께 키우자는 대목도 눈에 띄어요. 인공지능이나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같은 분야 말씀이시죠?
- 상현네, 반도체 제품만 잘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얘기예요. 국내 소재와 장비 기업이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받을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개방이나 공동 검증 플랫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어요.
- 지민마지막으로 이 분석에서 가장 기억해 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 상현PwC컨설팅 이주형 파트너의 말이 잘 요약하는 것 같아요. 중국이 키우는 건 개별 기업이 아니라 반도체가 반복적으로 채택되고 개선될 수 있는 시장과 생태계라는 거예요. 한국도 기술 강국을 넘어 생태계 강국으로 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