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간 정보 격차 큰데… 전망공시 내는 상장사 3%뿐
대본
- 상현국내 상장사 가운데 전망공시를 내는 기업 비율이 3%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한 번 같이 들여다볼까요?
- 지민네, 이하윤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2002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전망공시 5796건을 분석했다고 해요.
- 상현2000년대 중반에는 약 20%였던 비율이 지난해에는 유가증권시장 7%, 코스닥시장 1%로 떨어졌다는 거죠?
- 지민맞아요. 두 시장을 합치면 약 3% 정도로 추산된다고 해요. 같은 기간 미국은 주요 상장사의 약 50%가 매출액이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제공한다고 하니 차이가 꽤 커요.
- 상현전망공시가 왜 중요한 건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겠어요. 재무공시는 과거 실적 중심인데, 전망공시는 무엇을 담고 있나요?
- 지민경영진이 가진 사업환경과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미래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공개하는 거예요. 일반 투자자도 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내부자와 투자자 사이의 정보격차를 줄이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상현그런데 공시를 내는 기업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으로 보나요?
- 지민연구위원은 공시 이후 전망치를 수정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과, 예측이 빗나갔을 때 법적 책임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능한 요인으로 꼽았어요.
- 상현전망치 내용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집중돼 있고, 하나의 숫자로 제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 지민네, 전체 전망공시에서 매출액 전망이 94.4%, 영업이익 전망이 69.1%를 차지했고, 점 추정 방식이 98%였어요. 상한과 하한을 제시하는 구간 추정은 2%에 그쳤어요.
- 상현예측 정확도는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실제 실적과 비교한 오차는 얼마나 났나요?
- 지민오차율 중앙값은 매출액 8.8%, 영업이익 20.8%로 영업이익 쪽이 더 컸어요. 실제보다 높게 잡는 낙관적 편향도 확인됐는데, 영업이익에서 그 정도가 더 컸다고 해요.
- 상현그렇다면 이런 전망공시가 시장에서 실제로 의미가 있는 정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겠네요?
- 지민맞아요. 기업이 애널리스트 기존 예상보다 높은 전망치를 내면 긍정적으로, 낮으면 부정적으로 주가가 반응했어요. 전망치가 실제 실적에 가까울수록 이후 주가 변동 폭도 작았다고 하니 정보가치가 확인된 셈이에요.
- 상현그럼 제도적으로는 어떤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나요?
- 지민합리적인 근거로 작성한 전망에 대해서는 면책 기준을 구체화하되, 전망치 산출의 주요 가정과 근거를 충실히 공개하고, 변경 사유를 설명하며, 구간 전망을 늘리자는 방향이에요.
- 상현모든 기업에 의무화하자는 주장은 아니라고 하죠?
- 지민네, 연구위원은 기업이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때 자발적으로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 상현결국 투자자 사이의 정보 격차를 줄이려면 전망공시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겠네요.
- 지민맞아요. 3%라는 숫자가 현실을 보여주는 만큼,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제도 보완이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어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