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 달러·엔화 '저가 매수'···개인 외화예금 최대 수준
대본
- 지민최근 달러와 엔화 가격이 낮아지면서 개인들의 외화 예금이 크게 늘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가요?
- 상현네,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달러와 엔화의 가격, 즉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환율은 통화 간의 교환 비율을 말하는데, 지금은 원화의 힘이 세지면서 상대적으로 외화 가격이 저렴해진 상태죠.
- 지민환율이 낮아지면 나중에 가격이 올랐을 때 이익을 볼 수 있으니까 사람들이 미리 사두는 거군요.
- 상현맞아요. 환차익을 노린 수요가 많아지면서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14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이건 2021년 12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예요.
- 지민달러뿐만 아니라 엔화도 예금 규모가 커졌다고 들었어요.
- 상현네, 엔화 예금도 2656억 2000만 엔으로 늘어나며 2024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어요. 이달 원 엔 환율은 100엔당 평균 849원으로, 2007년 12월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거든요.
- 지민엔화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상현반도체 수출 호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혀요. 수출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 지민수출이 잘 되면서 국내에 달러가 많이 풀리니까 달러 가치가 낮아진 거네요.
- 상현그렇죠.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제 성장 전망 개선도 원화 가치를 뒷받침했어요.
- 지민그럼 엔화 예금은 단순히 투자 목적 말고 또 어떤 이유로 늘어난 건가요?
- 상현은행권에서는 일본 주식 투자나 여행을 앞두고 엔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늘었다고 보고 있어요.
- 지민앞으로 환율이 계속 이렇게 낮게 유지될까요?
- 상현시장에서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원화 강세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연말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 지민하지만 환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들도 남아있겠네요.
- 상현맞아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나 국제유가 상승,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파는 상황 등은 환율을 다시 높일 수 있는 변수예요.
- 지민결국 수출 상황과 국제 정세를 계속 지켜봐야겠군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