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뉴스] 9조원 샤힌 가동 눈앞…감산 나섰던 석화업계 발목 잡나
대본
- 상현지난번에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가 정확히 어떤 규모인지 짚어봤는데요, 이번에는 기존에 감산에 나섰던 석유화학업계 입장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볼게요. 기사 제목부터 보면 감산 나섰던 석화업계가 발목 잡힐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 지민맞아요. 샤힌은 9조2,580억원을 투자한 울산 온산 일대의 석유화학 복합시설이고, 다음 달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착공이 2023년 3월이었으니 약 3년 8개월 만에 가동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죠.
- 상현그런데 왜 기존 업체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건가요? 감산을 하고 있었던 업체들이라면 공급이 줄어드는 쪽 아닌가요?
- 지민핵심은 신규 설비가 감산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샤힌은 에틸렌 연간 180만톤, 폴리에틸렌 연간 132만톤 생산능력을 추가하는 계획이라서요. 기존 업체들이 생산을 줄여도 시장 공급 부담이 충분히 풀리지 않을 수 있다고 기사에서는 설명하고 있어요.
- 상현기존 업체들이 감산하는 내용도 구체적으로 나왔나요?
- 지민지난 7월 승인된 여수 사업재편계획에서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설비 2개소, 연산 139만톤을 3년간 가동 중단하는 내용이 있어요. 롯데케미칼 여수사업과 생산체계를 통합하는 방향이고요.
- 상현그러니까 기존 업체는 줄이는데 신규 업체는 늘리는 구도가 되는 거네요. 이걸 업계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죠?
- 지민기사에 따르면 기존 업체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해요. 샤힌을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면 고통 분담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취지예요. 다른 업체들이 줄인 자리를 에쓰오일이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담겨 있고요.
- 상현말씀을 들으니 중국발 저가 공급에 더해서 국내 신규 설비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처럼 들리네요. 샤힌에서 만든 제품은 주로 어디에 쓰이나요?
- 지민샤힌에서 생산한 에틸렌 상당량은 자체 공정에 투입돼 LLDPE 88만톤, HDPE 44만톤으로 바뀌어요. 그래서 에틸렌 시장뿐 아니라 합성수지 시장에서도 기존 업체들과 제품군이 겹치게 되는 거예요.
- 상현그럼 에쓰오일 입장에서는 이 투자가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 지민원가 경쟁력이 가장 중요해요. 회사는 나프타와 중유, 부생가스 같은 원료의 83%를 기존 정유시설에서 조달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어요. 자가발전과 폐열 회수로 에너지 비용도 줄이겠다는 구상이고요.
- 상현원가를 낮추면 수익성 문제는 해결되는 것 아닌가요?
- 지민기사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봐요. 원가를 낮추더라도 판매가격이 더 떨어지거나 가동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짚고 있어요.
- 상현정리하자면 샤힌은 에쓰오일에게는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이고, 기존 석화업체들에게는 수익성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되는 셈이네요. 공급과잉 속에서 이 설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