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에도 원화는 강세…반도체 수출이 떠받친 환율, 1300원 아래 갈까
대본
- 상현증시는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원화는 오히려 강세라니, 이례적인 흐름이에요. 오늘은 이 엇갈린 움직임의 배경을 짚어 볼게요.
- 지민맞아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계속 팔고 있는데도 환율은 내려가고 있거든요. 기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1324.6원으로 마감했어요. 2024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의 최저 수준이에요.
- 상현보통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지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거죠?
- 지민네, 수출기업이 벌어들인 달러가 외환시장에 공급되면서 그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였고, 석 달 연속 400억달러를 넘었어요.
- 상현그렇다면 반도체 수출이 핵심 버팀목이라는 말이네요. 증시에서는 인공지능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를 걱정하는데, 외환시장은 다른 신호를 보고 있는 셈이에요.
- 지민정확해요. 외환시장은 지금 확인되는 수출 실적과 경상수지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지금 환율이 예년보다 아직 원화 약세 수준이라고 평가했어요.
- 상현그럼 원화가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는 뜻인데, 전문가들은 얼마까지 보고 있나요?
- 지민유진투자증권은 환율이 1300원 아래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제시했어요.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올해 안에 1300원 밑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봤고요. 다만 반도체 경기가 꺾이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어요.
- 상현반대로 위험 요인도 있을 텐데요.
- 지민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져 달러강세가 추세로 굳어지면 1400원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여전해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D램 점유율 확대도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는 잠재 요인으로 꼽혀요.
- 상현원화 강세가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어요. 미국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인가요?
- 지민달러로 표시된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로 환산한 평가액은 줄어들 수 있어요. 실제로 주가는 오르고 환차손을 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해요.
- 상현그런데 이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 상품이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라면서요. 손실이 커질 위험도 있겠네요.
- 지민맞아요. 환율과 주가가 동시에 떨어지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과 지수 흐름뿐 아니라 환율 변동과 투자 기간, 비중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조언해요.
- 상현정리하면, 주식시장은 인공지능 투자 둔화를 먼저 반영하고 있고, 외환시장은 지금의 수출과 흑자에 주목하고 있다는 거네요.
- 지민네, 반도체 수출이 견조하면 원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인공지능 투자 둔화가 실제 수출과 실적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증시와 환율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어요. 앞으로 반도체 수출 지표를 함께 보시면 좋겠어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