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W자’ 반등이냐 ‘L자’ 늪이냐
대본
- 지민코스피가 지금 W자 반등을 낼지, L자 침체로 갈지 갈림길에 서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전문가 19명 중 13명이 W자 쪽에 무게를 뒀다고 하더라고요.
- 상현13명이면 꽤 많은 수네요. 그런데 W자 반등을 가로막는 변수도 적지 않다고 하죠?
- 지민네, 세 가지가 꼽혀요. 첫째는 인공지능 투자 기업의 신용 위험이에요. 미국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차입금이 351억달러인데, 운용·금융 리스부채 165억달러를 더하면 총 516억달러예요. 지난 10월 21일 기준 시가총액 341억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죠.
- 상현빚이 시가총액보다 많다는 건 꽤 부담스러운 수치네요. 그러면 앞으로도 빚이 계속 늘어나는 건가요?
- 지민KB증권 전망으로는 잉여현금흐름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계속 마이너스예요. 부족한 자금을 외부에서 계속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고, 총차입금이 2026년 말 476억달러에서 2028년 말 96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어요.
- 상현그렇다면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 속도도 중요한 변수겠네요. 앤트로픽 같은 곳은 어떤가요?
- 지민앤트로픽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68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약 45% 늘었어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2분기 증가율 약 147%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거예요.
- 상현그래도 반도체 쪽은 괜찮다는 분석도 있죠?
- 지민네, 신한투자증권 자료로 D램 현물가격지수가 10월 16일 115만320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3개월 전보다 39%가량 올랐어요.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9월 23일보다 약 3% 올랐고요.
- 상현두 번째 변수는 금리와 유가라고 하셨는데,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요?
- 지민10월 21일 기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5.14%였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97.15달러였어요. 연초와 비교하면 각각 70%, 79% 오른 수준이에요. 특히 12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75.5%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해요.
- 상현금리와 유가가 안정돼야 증시도 회복될 수 있다는 말이군요. 외국인 투자자 흐름은 어떤가요?
- 지민외국인은 올 초부터 10월 19일까지 코스피에서 207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어요. 이 가운데 반도체가 185조2000억원으로 약 90%를 차지했고요.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는 11조3000억원이었다고 해요.
- 상현외국인이 반도체를 많이 팔았다는 건, 반도체 비중이 높은 시장이 특히 영향을 받았다는 뜻이겠네요.
- 지민맞아요. 9월 말 기준 MSCI 한국 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비중이 62.9%였거든요. 그래서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려면 대외 환경 안정과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많아요.
- 상현그럼 결국 세 가지 변수를 지켜보면서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네요.
- 지민네, 정리하면 인공지능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금리와 유가의 안정, 외국인 수급 회복이 W자 반등을 가를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