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상황" 애플도 못 견딘 메모리 가격폭등
대본
- 상현지난 2일 애플이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이 1144억8000만 달러로 4분기 사상 최대를 찍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전과 비교해 보면 분위기가 꽤 달라진 것 같아요.
- 지민맞아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게 핵심이에요.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잠깐 기억해 두는 부품인데, 쉽게 말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안의 '단기 기억 공간' 같은 거예요. 이 공간 값이 뛰니까 만드는 쪽 비용이 올라가는 거죠.
- 상현기억 공간 값이 올랐다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럼 애플은 그 부담을 어떻게 버티고 있나요?
- 지민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오르자 재고를 크게 늘렸어요. 3분기 110억9000만 달러였던 재고가 4분기에 145억4000만 달러로 31% 늘었어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 두는 방식이라고 보면 돼요. 창고에 미리 쌀을 사 두는 것과 비슷하죠.
- 상현재고를 쌓아 두면 당장은 버틸 수 있겠네요. 그런데 CEO가 이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고요?
- 지민네, 존 터너스 CEO가 시간이 지나면 재고로 얻는 이점이 줄어들 거라고 말했어요. 미리 사 둔 쌀도 결국 다 쓰고 나면 다시 비싼 값에 사야 하잖아요. 그래서 재고 효과가 영원하지는 않다는 뜻이에요.
- 상현그렇다면 수익성은 실제로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 지민매출총이익률이 3분기 50.1%에서 4분기 47.9%로 내려갔어요. 다음 분기인 2027 회계연도 1분기에는 45에서 46%로 더 낮아질 전망이라고 해요. 매출은 늘었는데 남는 비율은 줄고 있는 거죠.
- 상현이익률이 떨어지면 결국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겠어요. 실제로 가격 인상 얘기가 나왔나요?
- 지민네, 6월에는 맥과 아이패드, 9월에는 일부 아이폰 기기 가격을 올렸어요. 터너스 CEO는 내년 1분기 이후에도 메모리 비용이 제품 가격에 반영돼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어요.
- 상현대형 고객사인 애플조차 이렇게 대응해야 한다면, 메모리 가격 문제가 생각보다 넓게 번지고 있는 것 같네요.
- 지민그렇게 볼 수 있어요. 기사에서 CEO도 현재 메모리 가격 변동은 전례없는 현상이라고 표현했어요. 공급이 빠듯하면 아무리 규모가 큰 기업이라도 원가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죠.
- 상현한편 아이폰 듀오의 화면 결함 논란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 지민네, 그 부분에 대해 CEO는 극히 적은 비율의 아이폰 듀오가 반품돼 교체해주고 있다고 해명했어요. 다만 이번 실적 이야기의 중심은 메모리 가격과 수익성 부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상현정리하면, 실적은 사상 최대지만 메모리 가격 급등이 이익률을 누르고 있고, 재고와 가격 인상으로 버티는 중이라는 거네요.
- 지민맞아요. 매출 숫자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그 뒤에 원가 부담이 어떻게 쌓이고 있는지 함께 보는 게 중요해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