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석유화학 위기의 여수산단, 반도체 소재에서 돌파구 찾는다
대본
- 지민여수산단이 반도체 소재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이번에 여수시가 9월 30일 LG화학, GS칼텍스, 한화솔루션 등과 반도체 클러스터 협의체를 꾸렸다고 하네요.
- 상현석유화학 공장이 많은 여수산단이 왜 반도체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지 궁금해요. 원래 어떤 제품을 만들던 곳이었죠?
- 지민에틸렌이나 프로필렌 같은 기초유분을 대량으로 만들던 곳이에요. 그런데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범용 석유화학 제품이 가격 경쟁에서 버티기 어려워졌다고 해요.
- 상현그렇다면 화학을 잘 만들어 온 기술을 반도체에 그대로 쓸 수 있는 건가요? 제품 만드는 것과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건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 지민맞아요. 쉽게 비유하자면, 라면을 잘 끓이는 솜씨가 있다고 해서 바로 수술용 멸균 식품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과 비슷해요. 반도체 소재는 아주 미량의 불순물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순도를 맞추는 정밀 정제기술이 핵심이에요.
- 상현그럼 여수시가 제시한 품목은 어떤 것들인가요?
- 지민세정용 이소프로필알코올, 고순도 암모니아수, 질산과 황산, 산업용 가스, 포토 공정용 PGMEA, 패키징용 에폭시 등이 언급됐어요. 다만 기업마다 이미 공급 중인 제품과 새로 진출을 검토하는 분야가 섞여 있어서, 품목별로 사업화 수준을 나누는 작업이 먼저 필요하다고 해요.
- 상현기존 설비를 그대로 쓸 수 있는지, 아니면 추가 투자가 필요한지도 중요할 것 같아요.
- 지민그래서 시는 기업별로 설비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 시험과 분석, 전문인력, 기술개발 지원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단계적으로 파악하겠다고 해요. 이미 공급하는 제품은 경쟁력을 높이고, 새 분야는 연구개발과 실증, 수요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살핀다는 방침이에요.
- 상현협의체에는 어떤 기업들이 참여했나요?
- 지민시와 전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LG화학, TKG휴켐스, 한국바스프, 재원산업, 에어리퀴드코리아, 남해화학, 한화솔루션, GS칼텍스 등이 함께해요. 앞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협력 범위도 넓힐 예정이라고 해요.
- 상현그런데 기사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죠. 기업별 투자 규모나 추진 일정, 구체적인 공급계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요.
- 지민맞아요. 그래서 지금은 협력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보는 게 정확해요. 실제로 산업이 다각화되는지는 앞으로 투자와 사업화 성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상현시장장으로서 서영학 여수시장은 어떤 방향을 제시했나요?
- 지민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투자 여건을 마련하고, 여수산단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소재 공급망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
- 상현결국 협의체를 만든 것 자체보다, 어떤 기업이 어떤 소재를 얼마나 생산해 공급할지가 핵심이겠네요.
- 지민맞아요. 앞으로 어떤 소재를 어느 수준까지 공급할 수 있을지, 그걸 뒷받침할 기술과 투자가 확보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