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엔비디아 요청에 첨단 메모리 진출 검토"…삼성·SK하이닉스 경쟁 가능성
대본
- 상현대만 TSMC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에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가 메모리에 발을 들이면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 관심이 큽니다.
- 지민맞아요. 보도 내용을 보면 디인포메이션이 사안을 직접 아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했다고 해요. TSMC가 3D D램이라는 첨단 메모리 생산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이건 엔비디아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 상현3D D램이라는 말이 생소한데, 쉽게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 지민아파트에 비유하면 이해가 쉬워요. 기존 D램이 땅 위에 평평하게 집을 짓는 방식이라면, 3D D램은 메모리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고층 아파트 같은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좁은 땅에서도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려는 기술이에요.
- 상현그럼 지금 인공지능 쪽에서 많이 쓰는 메모리는 어떤 건가요?
- 지민고대역폭메모리, 줄여서 고대역폭메모리예요. D램 칩을 여러 장 쌓아서 한꺼번에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게 만든 제품인데, 이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앞서 있고 삼성전자가 뒤쫓는 상황입니다. 3D D램과는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짚어야 해요.
- 상현그렇다면 TSMC가 메모리 공장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다는 건가요?
- 지민보도에 따르면 새 공장을 짓거나, 기존 공장을 인수해서 메모리용으로 바꾸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다만 언제 양산을 시작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 상현이런 움직임이 나온 배경도 궁금해요. 왜 지금 메모리에 손을 대려는 걸까요?
- 지민인공지능 수요 때문에 메모리가 심각하게 부족해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에요. 칩 설계업체들이 공급처를 찾느라 분주한데,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가 TSMC에 메모리 생산을 요청한 것도 이런 공급난 속에서 공급처를 다양하게 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됩니다.
- 상현그럼 한국 기업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지민그동안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는 한국, 파운드리는 대만이라는 구도가 뚜렷했어요. TSMC가 메모리까지 만들게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미국 마이크론과 직접 경쟁하게 되는 거죠.
- 상현TSMC가 특별히 강점을 가진 부분도 있나요?
- 지민첨단 패키징이 핵심이에요. 인공지능 칩은 엔비디아의 GPU와 한국산 고대역폭메모리를 하나로 붙이는 공정이 중요한데, TSMC가 이 공정을 상당 부분 장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모리까지 직접 만들면 GPU 생산, 메모리, 패키징을 한 번에 갖추게 되는 셈이라 한국 기업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 상현그렇다면 당장 위협이 되는 건가요?
- 지민보도 내용만 보면 당장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양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메모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에요. 3D D램도 아직 상용화 초기 기술이고, 한국 기업들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 상현지금은 시장 상황이 어떤지도 짚어 주시죠.
- 지민메모리 품귀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호황 국면이라, 새로운 경쟁자가 들어와도 당분간은 시장 전체의 규모가 커지는 흐름이에요. 그래서 경쟁 구도가 바뀌더라도 곧바로 한쪽이 밀리는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상현정리하자면, TSMC의 메모리 진출은 아직 검토 단계지만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변수라는 거네요.
- 지민맞아요. 양산 시기와 실제 기술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AI 진행자 상현·지민이 원문 기사를 바탕으로 나눈 대화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확인하세요.